진잠다목적체육관 수영 강습반에서 상당수 회원들로부터(주로 중노년) 돈을 걷어 강사에게 명절 선물을 하자는 취지로 모금 강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요구하거나, 계속 눈치를 주고, 심지어 왕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90년대에 당연시되었던 촌지 문화의 연장선이라고 생각되며, 이에 최근 다른 체육관에 붙은 공고문 내용을 첨부하오니 타인에게 모금 강요 금지 권고문을 체육관 명의로 체육관 내 탈의실 거울이나 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 또는 회원들에게 개별 문자로 공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더군다나 공립 시설이라는 면에서 더더욱 권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공립 체육관처럼 강사 징계나 회원 등록 금지 조치까지는 안 하더라도 최소한 눈에 띄는 곳에 경고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탈의실 입구와 떨어져 잘 눈에 띄지 않는 체육관 구석 게시판에, '명절 선물 주고 받지 말자'라는 두루뭉술하고 짧은 형태로만 적혀져 있는 상태라 촌지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중노년 회원분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체육관에 직접 건의하려 하였으나 중노년 회원분들과 카운터 담당자분 간의 친목이 강하며, 체육관 입구의 건의사항 게시판은 아무 답변을 주지 않은 채로 바로 다음날 지워놓으셔서 이곳에도 건의사항을 남기는 바입니다.